[김진항 칼럼] 진짜 복을 드릴께요!
새해 인사의 대부분은 "복많이 받으세요"다.
그런데 복이 진짜로 뭔지 알고나 하는 인사인지는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복은 행복의 줄임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행복한지 그 원인을 알면 답은 간단하다.
행복하다는 것은 어떻게 허던지 "기분"이 좋으면 된다. 기분이 좋으면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러니 기분을 좋게하면 된다. 그 기분은 마음이 결정한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져도 마음이 좋게 느끼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다.
그러고 보면 행복하는 법은 내 마음에 달렸다. 내 마음을 내가 다스리면 언제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니까 행복하냐 불행하냐는 남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든다. 그런데 사람들이 남탓만 한다.
자기 마음 하나도 통제하지 못하면서 남을 통제하지 못해서 안달이다.
이제 이 대목에서 갈린다.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항상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게 안 되는 사람에게만 행복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
먼저 세상은 음양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된다. 지금 좋은 일을 만났을 때는 논외다. 행복하니까.
지금 좋지 않은 일을 만났을 때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그럴 때 맨 먼저 그 좋지 않은 것의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곳에서 좋은 것을 찾아서 기분이 좋아지면 된다. 음양이론을 적용하라는 권고다.
전략적 사고의 한 조각인 전체성을 활용해도 좋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내새끼 지상주의 헬리콥터 맘이 아들의 징집영장을 받으면 별 걱정이 많다. 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때 그 아들의 장래를 한 번 생각해보면서 세파를 이겨낼 힘을 키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 키워질 극기심, 단체생활을 통한 인간관계 습득, 규정을 지키면서 배양될 준법정신, 국가를 위한 삶을 통한 자부심 축적, 남을 위한 봉사정신, 대의를 위한 삶의 의미 터득 등등을 배우고 익힐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프로그램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이수케 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갈고 닦은 능력이 내 아들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그런 아들을 키워 국방의 일익을 담당케 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자부심마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매우 행복해진다.
이처럼 좋을 때는 그냥 행복하고 안 좋을 때는 그 반대편에서 좋은 것을 찾아서 행복하면 된다.
그러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여기에 오행이론을 보태면 더 좋다. 최악의 상태라고 생각되면 그 순간 이후에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사실을 알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를 요즘 유행하는 양자역학의 끌림현상을 가져오면 더 행복해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느끼면 그 파동이 양자의 가능성의 바다에서 좋은 기운을 끌어온다. 그러면 하는 일이 잘 되어 당연히 기분이 좋다.
잡은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행복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좋은 선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행복해지는 법을 새해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