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25일(목) 오후 서울역광장 인근 지하보도를 찾아, 한파 대비 거리노숙인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더코리아저널 전영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성탄절 당일인 25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역광장과 인근 지하보도를 방문해 노숙인을 비롯한 취약 시민들의 안전을 살폈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한파 속 취약어르신과 노숙인, 쪽방주민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할 것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거리노숙인 상담원들을 격려하고 겨울철 노숙인 보호 방안이 빈틈없이 가동되도록 현장 종사자들에게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역광장과 서울역 지하보도를 점검하며 노숙인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또 인근 서울역파출소를 방문해 노숙인 보호 활동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위 속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 서울역 인근에 계신 분들이 걱정돼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라며 “이런 날일수록 현장에서 관리하는 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좀 더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라고, 서울시도 한파 피해가 없도록 시민 안전관리와 사전예방 조치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동파 경계단계 발령 및 신속 복구를 위한 동파 대책 상황실 운영 ▲6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응급실 감시 체계 유지 ▲노숙인·쪽방주민·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비상 대응체계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한파 속 거리노숙인의 안부를 살피고 보호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25일(목) 오후 서울역파출소를 방문해 한파 속 노숙인 보호 활동 관련 애로사항을 묻고 있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