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사진(2024) [사진=부산시]


[더코리아저널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부산 무형유산의 새로운 활용 방향을 모색하는「2025 제2회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승 중심의 무형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에게 소개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기능분야 무형유산(혜화장·자수장 등)을 모티브로 한 창작 작품을 추가해 공연 구성의 폭을 넓혔다.

공연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6개 팀이 참여해, 무형유산의 과장(科場) 변형, 무형유산 간 융합, 전통요소에 현대적 예술을 접목한 10~15분 이내의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사진(2024) [사진=부산시]


선정된 작품은 모두 ‘미발표 무형유산 창작물’로 구성되며, 춤·노래·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무대 표현을 통해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루츠리딤’ - 동해안별신굿을 기반으로 한 무속음악·트랜스음악 융합

▲ ‘더늠’ - 동래지신밟기·부산 고분도리걸립 기반 창작연희

▲ ‘예술단체 백의’ - 혜화장 모티브의 한국무용·판소리 창작공연

▲ ‘102코리아(KOREA)’ - 자수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트리트 댄스

▲ ‘킬라몽키즈’ - 동래야류·동래학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스트리트 댄스

▲ ‘프로젝트 광어’ - 수영농청놀이 요소를 활용한 현대무용

시는 관람객들이 시민공원에 나들이 온 느낌을 온전히 가질 수 있게 공연 관람석을 캠핑 의자와 테이블로 조성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과 함께 어린이 관람객에게 풍선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대한민국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 계유산위원회」를 알리기 위해 행사장 내 홍보 영상과 안내문 등을 배치해 연계 홍보를 강화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 예술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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