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일현 마케터, 경영컨설턴트 [사진=더코리아저널]


[맹일현 훈수일기] 영포티 Young Forty 40

한때 영포티는

'자기관리의 끝판왕'이었다.

스스로를

브랜드화한 멋진 중년,

헬스장은 VIP급으로,

술은 와인에, 그 향까지 구분하던 사람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재가 배꼽티 입었다”며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왜 그럴까?

40대는 스스로를

아직 젊다고 느끼지만,

2030들은 웃는다

“아저씨, 좀 쉬세요~”

그래도 영포티는 억울하다.

“우린 아직 가을도 아니야.

늦여름… 아직 덥다고~!”

몸은 환절기처럼 예민해지고

책임은 눈처럼 쌓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스무 살 근처를 맴돈다.

아이고, 야들아~

100세를 향해 달리는

우리 6,70대가 볼 때,

40대는 겨우 전반전 끝.

잠시 땀 닦고 물 마시는 하프타임일 뿐이다.

그러나 봄날이 가듯

여름도 금새다~!

가을녁 성님들이

자리 비워놓고 기다린다^^

[사진=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