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사진=CJ프레시웨이]


[더코리아저널 김세준 기자]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 등 주력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6일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3% 증가한 9012억원이다.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와 키친리스 전략을 중심으로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 전반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는 분석이다.

유통사업(외식 식자재·식품원료) 매출액은 3904억원을 기록했다. O2O 기반 온라인 유통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커머스 중심 다채널 전략으로 거래 규모를 확대했으며, 자체 모바일 앱 기반 온라인몰 ‘프레시엔’을 출시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과 PB·직수입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기존 사업 부문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수주와 거래처 리텐션(유지율) 강화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자회사 통합 이후 조달·물류·운영 효율화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급식사업(급식 식자재·푸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5040억원을 기록했다. 군 급식 등 신규 시장 진입으로 급식 식자재 거래 규모가 확대됐으며, 수주 증가에 따라 푸드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공항 푸드코트 등 컨세션 신규 점포 개점이 이어지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키친리스 모델을 중심으로 미래 급식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키친리스는 간편식 코너 등 탈주방화 시스템과 전처리 식재 등 조리 효율화 상품으로 주방 업무를 축소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는 “O2O와 키친리스 전략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반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 있는 성과를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