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최은화 기자] 다양한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K-컬처의 또 다른 도약을 모색하는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한국정책학회(학회장 박형준)가 공동주관하는 ‘제15차 한류NOW 정기세미나’가 오는 11월 5일(수) 오후 1시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서울 용산) 하모니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K-CULTURE BEYOND BORDERS: 한류, 산업을 잇다’를 주제로, 한류가 문화 영역을 넘어 다층적 산업 생태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조망한다. 한국 정책연구와 문화산업 연구를 선도하는 학계 인사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의 정책적 함의를 짚어보고, K-컬처의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주요 쟁점과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영록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류 연관산업의 확장을 위한 정책 과제’를 진단한다. 조민혁 씨지인사이드 연구소장,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한류산업의 파급력, 관련 통계 인프라 구축, 정책 개선 방향 등을 짚어본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 김종범 법률사무소 공명 변호사, 이상민 차의과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한류 정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한승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한류 콘텐츠를 넘어, 연관산업 활성화 전략’에서는 한류 콘텐츠와 산업 간 연계 양상을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첫 번째 발표자인 강보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이끈 K-푸드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어 김승준 수원대학교 교수는 세계 유산을 활용한 K-관광 활성화 전략을 제시한다. 2부 종합토론에는 권정구 베르디아니 대표, 김태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나현빈 명지대학교 교수,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이세미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이 참여해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한류 연관산업 강화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류-산업 이음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한 마지막 3부는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현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교류연구센터장,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장, 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류와 연관산업의 짜임새 있는 이음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진흥원 박창식 원장은 “한류가 전 세계인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한류의 현재를 면밀히 진단하고 산업적·정책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는 K-컬처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15차 한류NOW 정기세미나는 ‘이벤터스’ 온라인 사전등록(https://event-us.kr/KOFICE2022/event/114761/)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