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더코리아저널 전영순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주최하고 고양연구원과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기후테크 도시, 고양’미래전략 심포지엄이 지난 1일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산업의 혁신을 연결하는 정책적 해법을 찾고, 고양시 ‘에코노믹스’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고양시민,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으며, ‘지속가능한 탄소순환경제와 에코노믹스’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심포지엄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고양시는 기후위기를 도시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 산업·경제·환경을 아우르는 기후테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글로벌 기후테크 도시로의 도약은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전략”이라며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기조발제에서는 전하진 이사장(SDX재단)이 ‘기후테크가 만드는 살림마을’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도시 개념으로 첨단 자족 공동체인 살림마을에 대해 설명하고 고양시에 살림마을을 조기에 구축하여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재민 대표(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는 ‘탄소중립과 에코노믹스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모델’을 주제로 한국형 탄소중립 방향 모색의 중요성과 함께 지자체․산업․학계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기후 대응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민선언에서는 고양시민 대표들이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심송학 이사(고양연구원)가 좌장을 맡고, 황정준 총장(그린플라스틱연합), 권오현 변호사(한국에너지공단 감사), 임지열 센터장(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글로벌 기후테크 산업 육성, 민간 참여 확대 방안, 에코노믹스 실현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생활 속 탄소절감 실천사례와 지역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직접 제언했다.
고양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출발점으로 삼아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과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기후테크 도시’로의 에코노믹스 비전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기후테크 도시, 고양’미래전략 심포지엄 [사진=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