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일현 마케터, 기획자 [사진=더코리아저널]


[맹일현 훈수일기] K-산수

딱딱하기만한 산수시간.

선생님이 물었다.

“얘들아, 8을 반으로 나누면 얼마가 되지?”

학생 하나가 엉뚱하게 대답했다.

“세로로 나누나요,

가로로 나누나요?”

순간 교실은 술렁,

선생님은 어리둥절.

꼬마가 씩 웃으며 말했다.

“세로로 자르면 3이 두 개,

가로로 자르면 0이 두 개입니다.”

순간 교실은 폭소 터지고, 선생님은 멘붕.

<수학의 정석> 세대와는

전혀 다른 산수이기 때문.

이름하여

K-세대의 K-산수~!

세계가 모두 같은 답을 내도,

K-세대는 색다른 산수로

세상을 더 유쾌하게 만든다.

그렇다, 이게 K-한류다

우리 꼰대들과는 다른, K-소년들의 셈법이 지금

온 세상을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