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부산취재본부 강문주 기자] 빙하기 이후로 올해 가장 더웠다고 했던가. 세월과 더위의 무게에 탕 눌려 ‘슬기로운 병원생활’ 을 지낸 기자도 그렇고, 무사히 긴 여름을 통과해낸 지구인 모두가 맞는 한국 부산 광안리 해변 가을바람은 매우매우 특별하고 말겠다.
특히 한국 가을은 우주최강 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지구도 우주에서 특별하니 말이다.) 그 가을 바람을 맞으며 광안리해변서 자유롭고 싶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기자가 어제 간 광안리 해변은 풀어헤친 셔츠 앞섶처럼 편안히 드리워져 있었고,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해변은 알생이 늘처럼 평안했다는 착각도 문제없었다.
해변은 어느 사회학자가 분석하느라 시작해 중독을 겨우 면했다는 인형뽑기 오락실부터 주말 있을 행사를 위한 무대설치까지 광안리 이름값다운 숨길 수 없는 설레임 이 해변 모래 사이애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수영구는 이 쓸쓸하지 않고 설레임이 있는 바다를 만들어 일년 내내 방문자들에게 경험거리를 제공하려 애쓰고 있다. 혼자여도 준비없이 왔어도 그만인 행사가 늘 해변에서 크고작게 있다. 고마워라.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9월 27일(토)과 28일(일) 광안리해변 만남의광장에서 '2025 광안리 웹툰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웹툰과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가깝고도 다른 경험기회를 제공하여 광안리해변이 새로운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행사는 웹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과 토크쇼, OST 공연, 초청가수 무대 등 으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작가와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특별히 만들고자 한다.
이미지2 - 행사포스터 [사진=웹툰콘서트측 제공]
행사기간 동안 ▲웹툰작가 6명이 참여하는 서핑보드 라이브 드로잉쇼 ▲웹툰 드로잉 토크쇼·사인회 ▲황가은의 웹툰 OST 공연 등이 양일간 진행된다.
그 중 27일에는 배민기 작가의 드로잉 토크쇼와 함께, 가수 순순희가 로맨스 웹툰 작가 오수민의 작품 영상을 배경으로 '광안대교' 라이브 무대로 특별한 감동을 전달한다.
28일은 구은민 작가의 드로잉 토크쇼와 가수 정상수의 공연이 이어져 주말 해변을 찾은 시민들에게 설레는 해변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지3 - 시핑보드 라이브 드로잉쇼 [사진=웹툰콘서트측 제공]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웹툰 콘서트는 시민들이 웹툰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 확산되고,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리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광안리 해변이 웹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무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지4 - 행사프로그램표 [사진=웹툰콘서트측 제공]
이미지5 - 광안리해뱐풍경 [사진= 강문주제공]
2025년 올해를 맞는 봄부터 한국국민은 어지러웠고 예상된 후폭풍 경제침체, 평안함과는 멀었던 살벌지독한 한여름이 마침내 가고 결국 가을이다. 부산 광안리해변은 가슴이 무겁건 주머니가 가볍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소중한 시민들의 문화장소이다.
좋은 게 보고 싶다면, 듣고싶다면, 같이 즐기고 싶다면 가벼운 차림으로 주말 나들이 를 권해본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있고싶은 만큼 있다 쉬고 오자. 우리도 이제 문화축제가 여기저기 있는 대한민국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