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하는 두산로보틱스 부스 랜더링 이미지. [사진=두산로보틱스]
[더코리아저널 김세준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설루션 전문 기업 ‘원엑시아(ONE XIA)’를 인수하며 지능형 로봇 설루션 역량 강화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28일 이사회에서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주식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를 병행하며, 향후 3~5년 내 잔여 지분도 모두 확보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원엑시아는 미국 내 제조·물류·포장 분야를 중심으로 자동화 설계, 제작, 공급 등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팔레타이징, 박스 조립, 포장 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에 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맞춤형 시스템 역량, SW-HW 융합 기술을 내재화해 AI 기반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M&A)은 미국 로봇 설루션 전문 리더십, 현지 시장 공략 거점, 데이터 기반의 AI 내재화 등에서 실효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피지컬 AI 시대를 이끄는 지능형 로봇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조직 구조 재편, 연구개발 환경 고도화, 전략적 M&A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