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여름철 전력피크기간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 점검. [사진=한국동서발전]


[더코리아저널 김세준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9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발전설비 운영 대책회의를 열고 전력 피크기에 대비한 종합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97.1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동서발전은 무고장 운전과 안전한 전력공급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회의에는 경영진과 전사 설비 운영책임자가 참석해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 대응책 △설비 운영 우수사례 공유 △무고장·무재해 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날 정부 전력수급 점검 회의에서 강조된 설비 안정 운영과 온열질환 예방 조치 사항도 함께 점검됐다.

동서발전은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설비와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전사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돌발 전력수요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발전사 간 정비예비품 공동 운영, 제작사 및 정비협력사와의 신속 복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설비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2025년 여름철은 역대 최고 전력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전 직원과 협력사가 최전선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폭염 시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물을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전기설비 교체, 냉방설비 지원 등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