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박현상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3일 기술의 사회 보편화와 새 정부의 AI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행정서비스 편의 제공과 도시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하는 ‘창원시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추진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AI로 여는 시민 스마트 일상 조성 ▲첨단 지능형 안전도시망 강화 ▲혁신 DNA, AI 행정 내재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28개 사업에 3년간 45억 원을 투입, 시민 중심의 AI 행정 체계로 전환을 시도한다.
▶ AI로 여는 시민 스마트 일상 조성
먼저, 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의 행정‧복지 서비스 수준을 대폭 향상해 나간다.
시는 모바일·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한 △챗봇 기반의 창원톡 △ARS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AI 당직 전문관 △상하수도 민원 AI 콜봇 △창원시설공단 AX 프로젝트 등을 통해 24시간 민원 상담, 정보 제공 등 신뢰도 높은 AI 민원 상담 체계를 구현한다.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AI 돌봄·소통 서비스가 접목될 예정이다. △전화 돌봄 서비스인 내 친구 AI 간호사 △IoT 기기를 활용한 안부 확인 스마트 플러그 △민원창구에서의 수어 번역, 외국어 통역 서비스 등을 통해 촘촘한 복지 망을 구축해 나간다.
또한, 관내 시민 AI 활용 역량 및 미래인재 지원을 위해 △시민정보화교육에 인공지능 과목 개설 △어린이집 교사 대상 생성형 AI 활용 교육 △대학생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 첨단 지능형 안전도시망
생활안전, 화재, 축제‧행사 등 도시의 안전 관리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먼저, 안전‧방범 분야에 실시간 정보 수집‧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를 운용한다. △통학로 안전지킴이 △어린이집 안전 강화 플랫폼 등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위험 지역은 실시간 영상분석으로 일상 속 위협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소방·재난 분야에는 피해위험이 큰, 산불과 도매시장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기 위해 △산불 ICT 플랫폼 구축, △디지털 화재경보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상황 발생 시에는 119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의 실시간 연계를 통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축제·행사 등 다중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대상으로는 △인파관리지원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해, 밀집도 등 현장 데이터를 분석·제공하고, △드론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시민의 안전한 문화생활을 보장할 방침이다.
▶ 혁신 DNA, AI 행정 내재화
창원시 조직 내부에도 AI 행정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재 운용 중인 △AI 업무 비서, △PRA 기반 업무자동화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서비스, △행정 벡터 DB, △직원 업무지원 챗봇, △옥외광고물 현장 관리 플랫폼 등을 구축해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직원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 정보공유 게시판 운영, △인공지능 실무 활용 경진대회 등을 추진하여 지식 교류 등 혁신적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쓴다.
아울러, AI 사업 추진체계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행정서비스 기반 데이터도 발굴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인공지능 행정혁신 추진계획은 시민의 일상 속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AI 선도 도시로서 창원의 기술적·행정적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