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건강아카데미 대표 [사진=더코리아저널]


[조영수 조은세상] 토론, 아카이브 하나 만듵자!!

[초안]

정보 과부하 시대, 지식 생태계 구축을 위한 통합적 접근

숙의의 확장된 영역과 필요성(퍼실리테이션)

숙의(원탁회의)는 단순히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사회 문제 해결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에 필수적인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을 모으고, 중립적인 퍼실리테이터의 안내를 통해 심층적인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냅니다.

예를 들어,

1) 도시 재생 프로젝트나 기후 변화 대응 전략 수립처럼 여러 주체의 참여와 합의가 필요한 영역에서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지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참여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공동의 목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합니다.

2)나아가 퍼실리테이션은 ESG 마케팅 촉진, 즉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또한, 기후변화와 지역 분권 같은 사회적 쟁점 해결을 위한 공론장을 형성하고, 무작위로 선정된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회의를 운영하여 민주적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4) 조직 내부의 갈등 관리, 전략 수립, 팀 빌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퍼실리테이션은 집단의 효율성과 결속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입니다.

리터러시와 인터넷 아카이브의 중요성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리터러시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며, 생산하고 소통하는 개인의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 속에서 건전한 판단을 내리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존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터러시가 없다면 개인은 쉽게 오도되거나 특정 관점에 갇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터러시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바로 인터넷 아카이브입니다.

웹사이트, 온라인 문서,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 방대한 디지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함으로써 역사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며, 학술 연구의 기반을 제공합니다. 특정 시기의 여론이나 사회적 논의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온라인 기록을 아카이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리터러시가 현재의 정보를 바르게 해석하는 능력이라면, 인터넷 아카이브는 과거의 정보를 보존하고 미래의 정보 해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들의 유기적 통합

퍼실리테이션 숙의, 리터러시, 인터넷 아카이브는 각각 독립적인 개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강화하고 보완하며 건강한 사회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시스템을 이룹니다.

리터러시가 강화될수록 시민들은 인터넷 아카이브의 다양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며, 숙의 과정에서 제공되는 복잡한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의견을 형성합니다.

퍼실리테이션 숙의가 활성화될수록 시민들의 리터러시 수준은 자연스럽게 향상되고, 숙의 과정에서 생산된 귀중한 토론 내용과 합의 결과는 인터넷 아카이브에 기록되어 미래의 참고 자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아카이브가 잘 구축될수록 퍼실리테이션 숙의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리터러시 교육의 효과적인 자료원이 되어 시민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정보의 생산-소비-보존-활용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며, 개인의 역량 강화, 공동체의 집단 지성 발휘, 그리고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합니다.

미디어 및 지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제안

앞서 논의한 핵심 요소들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정보 소통 및 지식 축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통합 사업을 제안합니다. 이 사업은 현재의 정보 소비 행태와 미래 가치 창출의 필요성을 모두 포괄하는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1. 신문 기반의 리터러시 강화 플랫폼 구축:

기존 신문 매체의 신뢰성과 정보 생산 역량을 활용하여, 온라인 환경에 특화된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합니다. 단순한 뉴스 제공을 넘어, 기사의 배경 정보, 다양한 관점 분석, 팩트체크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하여 독자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습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상호작용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리터러시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합니다.

* 장점: 신뢰성 있는 교육과 높은 대중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단점: 기존 언론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주제별 공론장 인터넷 아카이브 연계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 지역 분권, 사회 현안 등 중요한 공론 주제별로 온라인 숙의(원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논의된 모든 내용(발언록, 자료, 합의 결과 등)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합니다. 이 아카이브는 단순한 보관을 넘어, AI 기반의 검색 및 분석 기능을 통해 특정 논의의 흐름, 주요 쟁점, 참여자들의 의견 변화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미래 숙의를 위한 중요한 참고 자료이자 사회적 기억을 보존하는 공공재 역할을 합니다.

* 장점: 숙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논의의 진화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 단점: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상당한 기술적 투자와 관리 인력이 필요합니다.

3. 학교 및 지역사회 연계 퍼실리테이션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학교 교육 과정에 퍼실리테이션 및 숙의 토론 교육을 정규 과목으로 도입하거나 방과 후 활동으로 활성화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센터, 도서관 등과 연계하여 성인 대상의 퍼실리테이션 훈련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규모 원탁회의 시뮬레이션을 포함하여 실전 역량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고, 지역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합니다.

* 장점: 어린 시절부터 민주적인 소통과 합의 과정을 체득하게 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합니다.

* 단점: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위해서는 교육 당국의 협조와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통합적인 사업 모델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인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공동체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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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 영역 디렉토리: 상세 설명

퍼실리테이션은 단순히 회의 진행 기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집단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돕는 전문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다음은 퍼실리테이션이 적용되는 주요 영역들을 디렉토리 형태로 분류하고 설명합니다.

마케팅 (ESG)

퍼실리테이터는 기업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업 내부 부서와 외부 이해관계자(소비자, 투자자, 시민단체 등)들이 모여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공급망 내 인권 문제 개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ESG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기여합니다.

공론

공론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입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이러한 공론장이 효율적이고 건설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합니다.

* 기후변화: 정부, 기업,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공론장을 마련합니다.

* 지역분권: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과정을 지원하여 지역 공동체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을 돕습니다.

시민회의

시민회의는 무작위로 선정된 시민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숙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제도입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시민들이 편향 없이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주택 문제, 교육 개혁, 보건 의료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도록 안내합니다.

조직 내부 관리 및 역량 강화

퍼실리테이터는 조직 내부의 건강한 운영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조직 내부의 갈등 관리: 구성원 간의 오해를 해소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돕습니다.

* 전략 계획 수립: 조직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모아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지원합니다.

* 팀 빌딩: 구성원 간의 협력과 소통을 증진시켜 팀의 결속력과 시너지를 강화합니다.

*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습 목표를 명확히 하고 참여를 유도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퍼실리테이션은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 전체의 효과적인 소통과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진=조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