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희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사진=더코리아저널]


[한옥희 무비리뷰] 행복의 레시피를 담은 소올푸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매일 시계추처럼 정해진 스케줄에 의해서 바쁘게 움직인다고 해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의 주인공이 어린 시절 자란 시골로 가서, 비로소 위안과 안식을 얻었던 것처럼,

우리들에게 “늘 푸른 작은 숲”을 찾으라는 힐링 메시지가 담긴 영화,

일상의 따뜻한 위안과 행복의 레시피를 담은 소올푸드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작은 숲 속 코모리 마을,

도시에서 불현듯 고향으로 돌아온 이치코는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한다.

무더운 날의 식혜, 가을의 밤조림,

겨울의 수제비부터 다시 돌아온 봄의 감자 샐러드까지.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과 채소로 매일 식사를 준비하고 먹으면서,

음식에 얽힌 엄마와의 추억과 잊고 지냈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진=한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