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23일(수) 청계천변을 찾아 휴식기를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온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맑은냇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더코리아저널 전영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수) 19시 20분,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온 서울야외도서관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힙독클럽’, ‘서울팝업야외도서관’, ‘자치구 야외도서관’ 등 한층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상반기(4월~6월)와 하반기(9월~11월 초)로 나뉘어 주 3일(금·토·일) 운영된다.

▷ ‘힙독클럽’은 지난 1일(화) 모집 당시 가입 시작 2시간 만에 회원 1만 명을 모집한 전국 최초의 공공 독서 모임으로, 회원 중 20~30대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힙독클럽’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 ‘서울팝업야외도서관’은 도서, 돗자리, 북 라이트, 캠핑 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키트’를 제작해 서울시 내 초·중·고, 대학교, 문화시설 등에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 ‘자치구 야외도서관’은 강서, 광진, 성북 등 14개 자치구 공원, 도서관 앞 야외마당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청계천(광통교) 일대의 ‘책읽는 맑은냇가’와 광화문(육조마당) 일대의 ‘광화문 책마당’을 찾아 서울색·펀디자인 속에서 독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민을 만났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어린이날 연휴인 5월 4일(일) 개장한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식 개장 행사 단상에 올라 “‘힙독클럽’ 모집 2시간 만에 만명이 함께 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이런 기적과도 같은 서울야외도서관의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바꿔주신 책 읽는 문화에 발맞춰 서울시도 풍성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야외도서관 개장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