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이용찬 기자] 강원 정선군은 산림청의 ‘2025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아우라지 일원에 실외정원을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은 생활권 주변 유휴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정원 식물을 심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에서 6곳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 5억 원을 투자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여량면 여량리 일대 아우라지역 철길 공터 일원에 ‘철도’와 ‘추억’을 주제로 2000㎡ 규모 정원을 조성한다.

아우라지역 전경 [사진=정선군]


이 정원은 아우라지 본고장이자 레일바이크 종착역으로 유명한 아우라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우라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철길을 배경으로 한 레일바이크 코스로 하루 평균 300명이 넘게 방문하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

군은 정원 조성이 완료된 후 군민정원사를 중심으로 공공일자리 근로자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주례마을 법인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하는 등 정원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정원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및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정원을 군민정원사 실습·체험장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정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 문화가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라지역 전경 [사진=정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