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덕업관에서 2025년도 포항시노사민정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


[더코리아저널 박태주 기자] 포항시가 지역 고용과 노사협력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실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민정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덕업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고용, 노동, 산업, 시민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포항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위기 속에서 노사민정협의회의 역할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의 운영 계획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 사업과 좋은 일터 인증제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모사업 관련 계획과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혁원 실무협의회 위원장은 "올해는 노동·경영 약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포항 지역의 노사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노동 현안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8년부터 활동해온 지역 차원의 협력적 거버넌스 기구다. 이 협의회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협력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고용 및 노사협력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되면 포항 지역의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와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