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욱 여행작가, 디지털 크리에이터 [사진=더코리아저널]
[손정욱 팔도기행] 전남 구례 <평화식당>
화엄사에서 11시 반부터 점심을 준다길래 12시에 갔더니만 벌써 판을 접었다. 빠르기도 하지. 사성암 가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읍내에 있는 평화식당을 찾았다.
육회비빔밥으로 널리 알려진 노포다. 함평의 목포식당이나 화랑식당 못지 않다. 특이한 건 선지무국 대신 테이블마다 보리새우 끓인 물을 주전자에 담아두어 가스렌지에서 직접 데워 먹을 수 있다.
보리새우 향도 강하고 간도 절묘하여 육회비빔밥과 잘 어울린다. 육회비빔밥에 꾸미로 올린 육회의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비벼 먹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가격이 착하다.
가게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차하기 쉽지 않다.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 걸 감수하면 읍내 곳곳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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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