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민관협력 사회적고립가구 지원·서비스 고도화 기반 마련

스마트플러그·AI안부확인서비스 사전 위기신호 탐지모델 기반 마련,
고립가구 위험신호 대응체계 강화
주거취약계층 AI안부든든서비스 시범도입, AI스피커 고립가구 외로움 10.15% 경감·정서안정 지원

전주현 기자 승인 2024.12.26 17:15 | 최종 수정 2024.12.26 17:33 의견 0
[사진=서울시]

[더코리아저널 저주현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은 2024년 서울연구원, 카이스트, SH공사, 강동·성내종합사회복지관, 행복커넥트 등 다양한 공공·민간기관과 협업하여 사회적고립가구를 지원하고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통신․앱․조도 데이터를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가 24시간 감지, 분석하여 이상신호가 생기면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서비스다.

재단은 지난 3월 4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맺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안부든든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고, 대상자 109가구의 안부를 확인하였으며 7가구의 경우 출동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하였다.

‘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 전력사용량(한국전력 데이터), 휴대폰 돌봄 앱 등을 통해 생활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일정기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된 전력사용량보다 미달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하고 응답이 없을 시에는 긴급 출동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3월 29일에는 서울시, 카이스트와 손잡고 AI안부확인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상자의 대화 데이터 11만 6,158건을 취합하여 분석 기준을 수립했다. 향후 위험도별 시나리오 및 고위험자 탐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AI안부확인서비스’는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4월 3일에는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서울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스마트플러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오작동을 방지하고 위기신호 알림시간을 66% 단축시킬 수 있는 위기신호 탐지 모델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플러그’는 전력과 조도 변화량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대상자가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연결, 일정 시간 전력과 조도 변화량이 없을 경우 위기신호 알림이 발생한다.

5월 9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강동·성내종합사회복지관과 AI스피커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SH공사 강동구 소재 매입임대주택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여 이용자의 외로움 정도가 10.15% 경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공공·민간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성과 우수사례에 선정, 사례집에 수록되었다.

AI안부든든서비스 도입 및 확대, 스마트플러그·AI안부확인서비스 고도화 등의 성과가 2024년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성과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우수사례집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상시 공개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스마트돌봄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새로운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서 사회적고립·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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