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욱 팔도기행] 전남 목포 <고하도(高下島)>
손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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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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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욱 팔도기행] 전남 목포 <고하도(高下島)>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아래에 있어 고하도라 불리는 섬.
유달산 북쪽에 있는 북항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목포대교를 건너 직접 갈 수도 있는 목포 북항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북항승강장에 차를 두고 케이블카를 타면 유달산을 넘어 바다를 건너 고하도에 들어선다.
승강장에 내려 100개가 넘는 계단을 끝에서 전망대로 가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각 층마다 전시실을 조성한 전망대를 들른 후 능선길 왼쪽, 시가 있는 숲길로 들어서니 어느덧 한적하다. 가는 길 곳곳에 유달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절벽이 나온다.
능선길 끝에서 목포와 고하도를 이어주는 거대한 현수교인 목포대교를 만난다. 여기서 바다로 내려가면 2km 가량의 해안데크가 시작된다. 데크길 내내 갓바위 못지 않은 특이한 지형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렇게 해안을 빙 둘러 산책로를 설치한 건 참 고마운 일이다. 전국에 이런 해안산책로가 많이 들어선 건 즐거운 일이다.
특히 고하도 해안산책로에서 보는 유달산과 항구의 경치는 또다른 풍광을 내어준다. 험한 길이 거의 없어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 가볍게 산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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