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현장에서 배우는 지방자치 ... 제5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직접 만든 조례안을 토론하고 의결하며 민주주의 가치 체험
2024년 99명 참여, 총 8건의 조례안 의결하며 성공적 마무리

박현상 기자 승인 2024.10.29 17:15 의견 0

[더코리아저널 박현상 기자]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5회 경상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도의회를 견학하고 모의 안건 처리 등의 과정을 통해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5월 함안 군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성지여자고등학교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도내 초‧중‧고 학생 99명이 참여하여 13번의 5분 자유발언, 8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경남도의회]

이날 행사에는 성지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하여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의원, 의사담당관, 의정담당관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였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들이 학교생활에서 느낀 문제점 중 청소년이 SNS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규제를 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규제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하니 통제보다 SNS를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등 열띤 찬반 토론을 통해 평소 생각해 온 청소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민주적 의사결정의 중요성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사진=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올해 청소년 모의의회를 마무리 하면서 “청소년들이 모의의회를 통해 지방정치에 대한 이해를 넓혀, 향후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경상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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