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7회 정기연주회... 우리음악의 거장 “박범훈”

2024. 10. 18. (금)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박현상 기자 승인 2024.10.02 17:34 의견 0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사진=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더코리아저널 박현상 기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7회 정기연주회 <우리음악의 거장 “박범훈”>가 다가오는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악계의 거장 ‘박범훈’의 객원지휘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 박애리 교수의 사회로 개최된다.

작곡자, 지휘자, 교육행정가로서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이끌어 온 국악계의 거장인 박범훈의 객원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국악관현악 명곡, 소리, 해금, 가야금협연, 댄스 스포츠 접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첫 곡은 국악관현악 ‘푸살’을 들려준다. 이 작품은 피리, 대금, 해금의 제비들이 즉흥으로 연주하는 경기시나위 가락을 관현악으로 확대하여 편곡한 곡이다.

두 번째 곡은 해금협주곡 ‘가리잡이’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방병원이 해금으로 감상하게 된다. ‘가리잡이’란 수많은 신(神)중에 필요한 신만을 가려서 모신다는 뜻으로 이 곡에서는 무속이나 탈춤이나 승무음악에 연주되는 멋스러운 허튼타령을 해금연주자(잽이)의 가락으로 들려준다.

세 번째 곡은 댄스 스포츠를 위한 국악관현악 ‘왈츠, 탱고, 자이브’를 빈체로 댄스팀의 멋진 춤으로 감상하게 된다. 세마치 장단의 왈츠, 동살푸리장단의 탱고, 자진모리장단의 자이브를 국악관현악에 맞게 작곡된 곡으로서 흥겨운 음악과 댄시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네 번째 곡은 25현 가야금협주곡 ‘새산조’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김지현의 가야금협연으로 감상하게 된다. 이 곡은 기존 12현의 가야금에서 개량된 25현 가야금의 다채로운 연주법을 활용하여 작곡된 곡으로 다양한 리듬과 장단을 사용하여 가야금 협연자의 화려한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곡은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놀이’로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사물놀이팀이 협연하게 된다. 이 곡은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 변화를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가락으로 감상하게 된다.

국악관현악단 포스터 [사진=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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