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준 종횡무진] 무용지용...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김세준 승인 2024.09.01 21:24 의견 0
김세준 언론정보학 박사, 경영컨설턴트 [사진=더코리아저널]


[김세준 종횡무진] 무용지용...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네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그들은 자기 잘난맛에 살고 있었다

첫번째 나무는 향기로운 예쁜 꽃들을 맺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두번째 나무는 굵고 단단한 재질이라 가구를 만드는데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세번째 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많이 맺기에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그런데 네번째 나무는 자랑할 것이 없었다

그저 껍질도 울퉁불퉁하고 굽어자라기만 하고..

시간이 흘러 이 나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의 '사용'을 자랑하던 나무들은

그 사용처대로 잘려 나가고

네번째 나무는 덩그러니 남아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그늘을 주며 살아갔다고~~~

2,500여년전 장자가 말한 '무용지용'의 우화 이다!

무용지용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사물의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은

그 사물에 내재된 속성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

그것이 '용처'를 만드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용처'를 다양하게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직 눈에보이는 '하나'만 생각한다

휴대폰을 '전화를 거는 수단'

하나로만 용처를 보았다만

지금의 휴대폰이 나왔을까? (발췌 박대호)

[사진=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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