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열 k 프리즘] 현장에 가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강부열 기자 승인 2024.08.30 13:55 | 최종 수정 2024.08.30 13:57 의견 0

[강부열 k 프리즘] 현장에 가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지난 8월 27일 개막했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다. 개막일에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현장을 찾았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현장. (사진=김민지)


올해는 특히 박람회 주제가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인 만큼 현장에는 AI(인공지능)와 핀테크를 결합한 여러 기업의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AI ZONE도 마련돼 있었다.

이번 핀테크 위크에서는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3일간 열리며, 특히 올해의 주제에 걸맞게 11개의 세미나 중 7개에서 AI 관련 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AI와 핀테크 결합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AI ZONE. (사진=김민지)

기자가 찾은 개막 첫날은 정부의 디지털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됐는데, 금융위원회의 디지털 금융정책 및 핀테크 육성 방향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책 설명하는 전요섭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사진=김민지)

정책설명회에서는 전요섭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은 ‘2024 디지털금융정책과 5년의 성과와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 처음으로 용어 ‘핀테크(FinTechㆍ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가 정책에 쓰인 이후로 핀테크 분야는 발전을 거듭해왔고 지금은 핀테크의 ‘고도화’ 시대”라고 말하며 정책 설명을 시작했다.

디지털 금융 발전에 따라 올해 6월 전담조직으로 상설화된 디지털금융정책관은 ▲핀테크 육성ㆍ지원 ▲신금융서비스 육성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금융혁신 인프라 조성 ▲금융안전망 확충 ▲가상자산 규율 등의 주요 기능을 해왔다.

디지털금융정책관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핀테크 육성(핀테크 기업 육성 통한 투자 확대)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신규 투자 유치) ▲신금융서비스(신용정보법 개정 통한 마이데이트 산업 도입) ▲금융혁신 인프라 구축(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 데이터 인프라 개선) ▲금융안전망 확충(보안 거버넌스 개선, 보안 규제 정비 등)이다.

향후 7대 핵심과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 규제 혁신과 강화가 주를 이뤘다. 규제 혁신은 핀테크 산업 발전을, 규제 강화는 디지털 금융 보안을 위해서다. 7대 핵심과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핀테크 지원체계 고도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체계 혁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단계적으로 규율체계 마련 ▲데이터를 통한 디지털 혁신금융 선도 ▲금융권 AI 이용 활성화 ▲디지털 금융보안 법제 개선 추진 ▲기술 TF 통해 미래 금융에 대비 등이다.

질문에 답하는 연사들의 모습 [사진=김민지)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가기업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은 참가기업이 핀테크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신상훈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총괄 과장은 디지털 금융 글로벌화와 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방향에 관한 질문에 “핀테크 회사들의 해외 진출은 아주 중요한 이슈다.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핀테크 회사들은 17%지만 핀테크 기업 절반은 기회 있으면 해외 진출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며 “핀테크 회사 고도화에 따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나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다. 예산 등을 활용해 해외 금융 회사와 협업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사진=김민지)

다음으로는 ‘K-Fintech 30’ 선정석이 이어졌다. 2023년에 이어 2차로 선정된 ‘K-Fintech 30’ 10개 기업에 대한 선정식으로, 유망하고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혁신을 이끌어갈 주역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기업은 구하다, 디셈버앤컴퍼니, 루센트블록, 스몰티켓, 아이쿠카, 어메스, 인포플러스, 코넥시오에이치, 페이히어, 해빗팩토리 등이다.

올해 선발된 기업은 사업모델과 혁신성 등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10년간 부침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한 기업, 정부와 핀테크지원센터의 초기 지원을 통해 창업하고 성장한 기업, ASEAN 시장을 개척하여 우리 금융IT 기술을 수출한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포함됐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규제 개선을 해왔지만 법 개선과 디지털화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상업화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공식 누리집 https://2024.fintechweek.or.kr

(출처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민지 ryulovemj@gmail.com)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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