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룡 타임머신] 세계 제1의 기업들 어떤 모습일까 (2편)

이주룡 승인 2024.08.17 18:43 | 최종 수정 2024.08.17 20:16 의견 0
이주용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사진=더코리아저널]


[이주룡 타임머신] 세계 제1의 기업들 어떤 모습일까(2편)

구글은 독특한 기업 문화(Corporate Culture) 갖고 있다.

모든 구글 건물 중앙에 미끄럼틀 비치하고 있는 것.

‘Slides in the lobby’

구글은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제공하면서,

창의성( Creativity) 발휘할 수 있도록 사무 환경(work environment)

차별화 꾀하고 있다.

구글 기업문화 본질은, 회사가 단순히 일하는 공간을 넘어서

즐거움을 주자는 것이다.

창의성과 즐거움 두 토끼를 동시에

잡자는 의도다.

그러다 보니 연봉(pay)은 물론 편의시설(amenities),

워라벨(work-life balance),

특전(perks) 등에서

최고 수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유튜브 본사 2개 층에 걸쳐 있는 미끄럼틀

• 회사에 왠 미끄럼틀!

• 자유와 창의성 강조하는 구글 기업 문화 한 단면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 가운데 화장실 안내 표지가 흥미롭다.
구글은 Free Meal, 무료로 식사 제공한다.



구체적 사례, 살펴보자.

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급,

낮잠 시설, 비디오 게임,

탁구, 내과의사 상담,

근무 중 모든 식사는 무료,

의료보험 제공(치과 포함),

마사지 제공,

무료 드라이 크리닝 세탁 등 파격적이다.

구글 기업문화 실리콘 벨리, 선한 영향력

구글은, 기업과 개인간 상호 신뢰가 있어야

직업 만족과 성과 측면에서 (performance)

최상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원칙이다.

구글 지상 최대 기업문화 만들겠다는 철학은,

실리콘 벨리 기업들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구글의 이같은 기업 문화는 여타 실리콘 벨리 IT 기업들에도

엄청난 영향 미치고 있다.

최고의 기업 문화(Corporate Culture) 지향이 도미노처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유수 IT 기업들에 파격적, 경쟁적으로 선한 영향력 끼치고 있다.

존 그레샴이 얘기했듯, ‘양화가 악화 구축한다.

(Good money drives out bad money)’ IT 종사자들 메타 기업문화 부러워 해

필자가 시애틀 방문 중 만난, 몇몇 IT 업계 종사자들은,

메타 기업 문화를 많이 칭찬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제공은 모두 무료.

어쩌다 가족들이 회사 방문할 때면,

회사 제공 음식 갖고, 인근 공원에서 메타 직원 가족들

먹는 모습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 시애틀 벨뷰에 있는 메타 사무실 모습. 시애틀 IT 업계 종사자들에게 메타 기업 문화는

부러움과 동경 대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크루즈 선상 회식 파티

여기서 내가 방문중 목격한, 마이크로소프트 부서 회식 문화 소개한다

어느 7월 금요일,

CFO(재무회계책임자) 주관 80여명 대상 회식이 있었다

장소는 마이크로소프트 크루즈 레이크 워싱턴 선착장 오전 10시 집결

렌트한 대형 크루즈를 타고

배안에서 점심과 칵테일을 겸한 선상 파티

이 크루즈는, 워싱턴 레이크가 내다보이는 집들,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전 CEO, 빌 게이츠, 스티머 발머 등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들 주택이 있는,

머다나시 등 경유하면서

파티, 담소 즐기는 회식 문화를 하루 즐겼다

우리 회식 문화와는 제법 비교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CFO 산하 직원 80여명은 금요일 하루 크루즈를 빌려 선상파티,

네트워킹 회식 기회를 가졌다.

사무실, 마치 리조트에 온 느낌!

모든 건물 각 층에는 위와 같은 커피(스타벅스), 음료

등이 비치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사 3만여 전 직원에게 별도 개인용 사무실 제공한다.

게다가 별도 회의공간, 공동 사무 공간 또한 따로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근무 모습
금요일 오후 직원 가족(아들인 듯)과 체스를 두고 있는 게 인상적.

사무실 분위기가 마치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다.

# 에필로그

Work Environment, 기업 사무 환경 일컫는다.

오늘 이 세계적 IT 기업들 기업문화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 전할까.

사무실 전문 분석업체 Gartner는 최근 다음과 같은 리포트를 발표했다.

최근 사무실 관련 트렌드 포인트는, 첫째 직원들 소통 공간 더 늘려야 한다는 것,

둘째 어떻게 하면 더 쾌적한 사무실 환경 만드느냐.

그리고 세번째 개인 혼자 하는 업무 효율 보다

그룹 혹은 팀별 성과 향상에 촛점 맞춰져 있다는 것.

이 보고서는 또, 현재 개인 근무공간 70%, 그룹 공간 30% 포션이

2025년에 가면, 그 반대로 그룹 공간이 70%, 개인 공간 30%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주 밝혔듯이 이 ‘Magnificent 7’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는,

앞으로도 더욱 더 강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바로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가시화 된다는 게, 내 예측이다.

오늘 아침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이와 관련 흥미로운 기사를 전한다.

슈미트 전 구글 CEO는, “구글은 향후 AI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다”라면서,

“최근 자유로운 구글 재택 근무(remote work) 허용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무엇이 가장 이상적인 해법인지 곱씹어 볼 대목이다.

[사진=이주룡]
[사진=이주룡]

...*** 필자소개 / 이주용

한국방송광고공사 뉴욕지사장, 공익광고 국장, 광고교육원장,광고인프라국장 등 역임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외래교수(23년간)

현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화여대 미디어학부, 평택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등 강의 및 특강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환경부,산업부, 관광공사, 에너지공단 등 대부분 정부기관, 지자체공모전 심사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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