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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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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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항 칼럼] 우리나라 이념투쟁의 본질
정치이념 투쟁은 국익을 위한 방법론의 경쟁에서 벌이는 공적 행위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 이념투쟁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私慾 추구를 정치이념으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반미를 주장하면서 자식은 미국에 유학보내고,
반일을 주장하면서 스시와 사케를 즐긴다.
이런 이율배반적 행위를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한다.
왜?
그들의 속 마음에는 公無私有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
투쟁의 주제가 국익을 위한 방법론의 경쟁이라면 타협과 양보 또는 정치적 거래라도 가능하겠지만,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투쟁이기 때문에 협상할 생각도 협상할 권한도 없다.
그들은 이념적 편향 무리들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철이 지난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집단의 응집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쓰기 위해서다.
옛말에 중이 고기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가 남아 있지 않는다라고 했다.
독재 권력에 항거했다는 명분으로 정권을 잡고 권력의 맛을 보더니, 나라의 모든 권력을 다 움켜쥐려하고, 크들이 그렇게도 증오했던 독재를 자기들이 자행하고 있다.
참 민주화 운동을 했던 고 장기표 선생같은 분들은 권력에서 죄다 소외되고 근처에서 얼쩡거렸거나 그냥 시류에 올라탄 자들이 민주화 운동 브랜드를 팔아 권력을 잡았다.
그들은 오직 권력욕에 눈이 멀어 정의고 공정이고 법치고 뭐고는 다 쓸데 없는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얻을 수 있는 언덕이라면 그 언덕이 오물투성이던, 범죄소굴의 문가이던 알바가 아니다.
그냥 다가가서 알랑거리고 굽신거리면서 비비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보니 해괴한 소리 경연대회를 하고 있다.
그러한 모습이 공인이 공익은 팽개치고 사익만 챙기고 있다.
이들이 정치권에 있는 한 이 상태는 더 심각해지기만 할 것이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유권자가 혜안을 가지는 길 뿐이다. 이대로 두면 유권자 자신이 피해를 볼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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