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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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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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감성일기] 추억 앨범을 꺼내어 웃다
그해 오늘, 진도 강계마을 "작은갤러리"에서 해변을 벗삼아 작곡가 송현석 선생과 저녁을 함께했다고 페북이 알리다. 2012년이니 딱 12년 전이네. 미소가 곱고 젊다. 좋은 시절이지.
울금막걸리와 전과 수제비와 사내들의 맛난 대화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지. 대본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진도를 나가고자, 해남 대흥사까지 걷던 추억이 있었지. 아아, 벽파진에 가고 싶네. 여귀산 사랑채와 귀성포구도 그립고.
마침 국악원 송선생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추억 앨범을 꺼내어 웃다. 인연이지. 하늘은 사람을 맺고 끊고 이어붙이고 다시 멀리 떼어놓고 올리고 내리고를 다 조정하시니까.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의 "사직제례악" 연습이 본격 가동되다. 대한예전의 사료에 입각하여 새로 구성된 홀기와 초헌관 및 제관들의 등퇴장 및 블로킹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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