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 '청포도-이육사' 가곡으로 나오다

전주현 기자 승인 2024.07.01 13:13 의견 0

[더코리아저널 전주현 기자] 교과서에도 나오는 전국민의 애창시 이육사의 서정성 높은 '청포도'가 가곡으로 나왔다.

음악교과서와 한국가곡100집에도 실려 국민영가로 널리 알려진 오세영 시인의 '한강은 흐른다'를 작곡한 이기영 교수가 곡을 부치고 1천회이상의 공연으로 가곡의 여왕으로도 불리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가 불렀다.

호서대 이기영 명예교수는 한국적 전통 가치인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의로운 삶인 홍익정신을 담은 노래들을 작곡해 왔다.

이교수는 이육사의 '광야'를 작곡해 2016년 6월11일 베를린필 대공연장에서 처음 열린 안중근평화음악회에서 미국 뉴저지오페라 수석 소프라노 김성지의 노래로 초연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청포도' 시에서 청포를 입은 손님은 한국의 독립이었다. 그러나 이교수는 이제 홍익정신은 국뽕이 아니라 바로 전 인류가 한 형제란 사해동포주의로 기후위기의 인류문명을 구할 수 있는 우리의 심오한 철학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교수는 그동안 안동 이육사 문학관, 서산 동사를 비롯한 10여 차례 공연으로 이 노래를 알려왔는데 '그리운 금강산'을 들을 때처럼 큰 감동을 받았다는 청중의 호평도 받았다며 7월의 노래로 애창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유투브에서 들을 수 있다.

https://youtu.be/aDdbrE1Ip9Q?si=KyLDacm0zBNn1Fjm

[사진=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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