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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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18:42 | 최종 수정 2024.06.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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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치우] '춘천대첩'을 아십니까?
6,25 한국전쟁은 승전 입니까?
패전 입니까?
김일성은 "한국전쟁은 실패했다!" 고 자복했다.
대한민국에 단 한대도 없는 땡크 군단을 밀고 들어와서도
실패해 버린 이유를 " 춘천 때문에 ᆢ"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춘천이 뭘 어쨌길래?
춘천의 군인과 민간인이 연합해서 우리는 단 한 대도 없는 땡크와 장사정포로 밀고 들어오는 북한군을 3일동안 밀어냈다.
생전처음 본 땡크에 무엇을 쏜들 소용없다는 걸 알고
휘발유병과 수류탄 한발을 들고 땡크에 올라 폭파시켜 버렸다.
한국전 최초의 땡크 폭파를 목도하며 기습을 당한 인민군은 25.26.27일 3일 간이나 춘천에 발이 묶여 있었다.
서울을 점령한 인민군은 춘천을 돌파한 인민군이 수원에 당도해서 서울을 포위해 주길 기다렸다.
개전 3일만에 포위된 서울에서 어쩌면 항복문서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김일성은 들떠 있었지만
그 3일동안, 유엔은 한국파병을 결정했고 맥아더는
오산을 돌아보고 미군 즉시투입을 결정했다.
춘천시민과 군은 그렇게 한국전쟁의 분수령을 가르는 전투를 계속하며 스러져 갔다.
이름하여 춘천대첩!
그 때, 살아남은 사람들을 만나 그 서늘한 기억들을 되살려내고
흩어진 자료와 물증들을 찾아내서 70여년이 지난 그 때 그 포성과 화염 속에 스러진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를 듣는다.
6월 4일 3시 , 다큐시사
용산 아이파크 CGV. 꼭 봐야 하는 분들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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