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창환 건축가 [사진=더코리아저널]

[도창환 공감유심]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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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BS 인간극장의 주인공은

KBS 교향악단의 단원들의 이야기다. 곧 결혼을 준비하는...

아침 리추얼로 빗자루를 들었고...

베트남 커피 한 잔으로 잠시 그들의 삶에 빠져든다. 상대방의 언어가 서로 완숙치 않으면 깊은 대화를 하기에 쉽지 않을 거라는 노파심이 들면서...

결혼준비 화면을 보다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 프로포즈를 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라는 생각에 미치고...^^

"내가 당신을 평생 '화나게' 하지 않을께요...나랑 결혼해 주실래요?" 라고 할 것 같다.^^ 70년을 살아보니...^^

이번 생에서 탐심(욕심)은 많이 줄였고, 부처님의 연기법을 알아챘으니 치심(어리석음)에서도 많이 벗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미진한 건, 진심(화)이다. 정치인들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나니. ㅠ

상대방을 '진심'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면, 그건 정말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그런데 다음 생에선 여자로 태어나고 싶은데. 왜냐고요? 내 식구만 알아요^^ ㅎ

[사진=도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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