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우 외계인수첩] " 전화를 왜 안받아 ? "

오치우 승인 2023.12.16 07:45 | 최종 수정 2023.12.16 07:46 의견 0
오치우 빅브라더대표, 기획자, 카피라이터 [사진=더코리아저널]


[오치우 외계인수첩] " 전화를 왜 안받아 ?"

화 낼 준비를 단단히 하고 울컥 거리며 통화를 시작한다.

나는 회의를 하거나, 촬영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영화를 보거나, 강의를 하거나, 해외출장 이거나, 시끄러운 이벤트 현장에 있을때 전화를 못 받는다.

그리고 막무가내 전화가 올때는 의지적으로 전화를 안 받는다.

이 많은 경우의 수가 있지만 대체로 상대에게는 "회의중 " 이라는 대답으로 통일한다.

" 무슨 놈의 회의를 ᆢ" 이렇게 투덜대는 분에게는

화내지 않고 "회의내용이 궁금하세요?"

지금, "코끼리는 죽음의 메세지를 통보 받고나면 스스로 죽을 준비를 한다는걸 아시나요?"

이런 회의를 했거든요. 코끼리가 죽음의 메세지를 받고나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ᆢ가능하면 길게 설명한다.

우리가 진행하는 "코끼리임플란트"

프로젝트를 끝까지 소개할 태세를 보이면 "재미는 있겠네 !"로 서둘러 말을자르고 대개는 화 낼 이유를 잊어버리고 만다.

" 왜 전화를 안받아 ! "

이런거 하지말자! 쫌!

우리는 24년도에 시작하는

"코끼리 임플란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하루에 300kg을 먹어야하는 코끼리가 여섯번째 새로 난 이빨이 빠지면 즉시 굶어죽을 준비를 한다는 것도 알고있고, 코끼리는 암에 걸리면 죽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암치료 효소를 몸 속에서 생산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코끼리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생명연장이 가능 할 수 있다는것을 다큐멘타리를 통해 증명하고 그 컨텐츠를 OTT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런 일들 때문에 전화를 못받을 수 있다.

그래도 통화가 되면

" 쨈있는 일이 있나? "

이렇게 말하면 좋겠다^^

정말로!

[사진=오치우]

저작권자 ⓒ 더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